完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스태프들이 전해주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썸머 워즈』 의 1000일

호소다 마모루 細田守

1967년 9월 19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예고편 https://youtu.be/pPjLfq2bs8w

섬머워즈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2Wi2lb1sVk8

③ 『에콘티 완성』

섬머워즈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씨 細田守

먼저, 『섬머워즈』 의 미니콘티 ミニコンテ(에콘티를 그리기 전, 크게 구성을 컷 만화 같이 그려 정리하는 작업) 을 스타트 했을때는 2008년 4월 13일 이였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7시부터 키치조지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컴퓨터의 배터리를 다 쓸 때까지 미니 콘티를 작성했었지요. 이 기간이 약 1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콘티를 그릴 때에는 밖에서 그리고 있어요. 집 안에서는 그리지 않습니다.

미니콘티와 에콘티를 작업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다녔던 곳은, 関町(세키 마치)의 패밀리 레스토랑 이었어요.
그곳에서 작업을 하면 제 머릿속 안에 아이디어의 신님이 강림하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를 만들었을 때 신님이 강림하신 곳은, 『로열 호스트』라는 패밀리 레스토랑 이었어요.

패밀리 레스토랑 로열 호스트

그곳에서 꽤나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작업장으로써 다닌 로열호스트를 스페셜땡스로써 크레디트에 넣고 싶을 정도였어요.

자리를 키프하는게 꽤 힘들었었는데요,
담배를 필수 있는 창가좌석이 아니면 작업이 불가했습니다.
그리고 창문에서 초록색갈이 보이지가 않으면 안 되었고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특히나 초록이 중요했어요.
이러한 자리에 앉지 않으면, 신님이 강림해 주시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최고 연속으로 21시간 로열호스터에 있었었네요. 저는 그때, 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어요. (감독님.. 그건 좀 민폐 신 거 같습니다…)
뭔가를 먹으면 판단력이 옅어져서, 집중이 끊겨버려요.
주변에서 스테이크의 맛있는 냄새가 나는 상황에도 혼자 아무것도 먹지 않는 상황… ㅎㅎ

콘티의 A파트가 있었을 때, 사이토 씨齋藤 (『섬머워즈』의 프로듀서) 께서 에콘티를 받으러 와주셔서, “저기, A 파트 완성 되었는데, 칭찬의 보상을 주세요 ㅎㅎ”라고 했습니다.
그 말의 핵심은 ‘로열 호스트에서 밥 한 끼 사주세요’ 였었지요.ㅎㅎ
이런 말을 할 정도로 밥을 먹지 않았었어요. 계속 드링크바만 이용했었고, 가게에도 민폐를 끼쳐서… 그때만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5월 말 즈음에 A파트완성. 그 이후에 6월 말에 B파트, 9월에 C파트, 11월에 D파트를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에콘티를 프로듀서 군단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두에 『킹 카즈마』의 액션씬은 정말 길었습니다만, 분량을 조절하였고, 주변의 여러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조절하며 본 완성을 끝마쳤었습니다.

섬머워즈의 에콘티

섬머워즈의 에콘티

섬머워즈의 에콘티

감독님의 에콘티 작업 현장(?)을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나도 은근 에콘티 작업 집 안에서 하면 잘 안됬어서
교토의 스타벅스 리저브라는 곳에서 하루종일 작업했었던 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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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스태프들이 전해주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썸머 워즈』 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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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스태프들이 전해주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썸머 워즈』 의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