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제작탐사기

관객분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는 마음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코사카 키타로 인터뷰

횬쨩 필름 2023. 4. 30. 19:12
코사카 키타로 감독

고단샤 아오도리 문고의 인기작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시리즈를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의 코사카 키타로 감독이 극장 애니메이션 화했습니다.
2018년 4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TV 버전과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 옷코는 할머니께서 여주인으로 운영하고 계신 하나노유온천 여관 '봄의 집'에서 젊은 여주인이 되도록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봄의 집'에 정착한 유령 소년 우리보와 여러 손님과의 만남을 통해 옷코는 많은 경험을 합니다.

이번 인터뷰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키맨으로도 활약한 코사카 키타로 감독에게 15년 만에 극장 개봉 작품을 감독하신 이유, 극 중 캐릭터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의  공통점 등을 물었습니다.


도전을 받아들인 감독의 일

기자: 코사카 감독님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과 매드하우스에서 『나스』 시리즈의 감독, 우라사와 나오키 님의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등을 담당하셨는데요, 이런 코사카 감독님께서 오랜만에 감독을 하시게 된 작품이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이군요.

코사카 감독: 의외일까요. ㅎㅎ

기자: 의외이기도 하고 남득도 가는 절묘한 내용이었습니다. 감독님 자기 자신의 경력 안에서는 도전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입니까.

코사카 감독: 네. 도전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골라서 했었습니다만, 처음에 본 작의 원작을 소개받았을 때, 조금 저항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TV 시리즈의 기획단계의 그림을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친구에게 부탁받아서 수락했었습니다만, 다른 곳에서 온 일이었기에 거절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만 실제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원작을 읽어보니 매우 정결하게 원작이 그려져 있고 재밌었습니다. 그 이후 극장작품을 만들게 되어 감독을 부탁한다는 의뢰를 받았습니다만, 오랜만에 감독작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의뢰를 받아들였습니다.

기자: 그렇다는 것은 애니메이터가 아니고, 감독의 일을 받아들이신 거군요.

코사카 감독: 그렇네요. 작화감독, 원화 등의 직책을 하고 있던 중에, 오랜만에 감독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지도 라고 생각했었어요.

기자: 본 작은 전체 20권의 원작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영화로써 주인공 옷코 가 『젊은 사장』 이 되기까지의 성장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플롯에 코사카 감독님도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각본의 요시다 레이코 씨와는 구체적으로 어떤 회의를 하셨습니까?

코사카 감독: 프롯은 꽤 구체적으로 쓰여있었고, 원작도 있었으므로 그대로 콘티에 들어가려고 생각하였습니다만, 전작의 『나스 스튜케이스의 철새』에서 각본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어서 실패했던 적이 있었으므로, 확실하게 이번엔 각본가에게. 각본을 체계적으로 맡기자라고 생각하여, 매드하우스의 프로듀서 『토요다 토모키』씨가 요시다 씨를 기용해 주셔서, 함께 각본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요시다 씨의 아이디어가 들어가서 이야기가 풍부하고 잘 정리되어 보기 쉬워졌습니다.

기자: 처음 『봄의 집』에 들어온 옷코가 벌레를 무서워했습니다만, 이야기의 후반에서는 잠자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손으로 잡는. 이런 것들은 원작에는 없었던 요소들도 있었었죠.

코사카 감독: 네. 옷코의 변화를 표현하는 하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기자: 그 환경에서의 옷코의 성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훌륭한 장면이었습니다.
DLE와 매드하우스의 공동 제작이라고 크레디트에 쓰여있었습니다만, 감독님은 매드하우스에서 작업하고 계셨군요. 제작 기간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코사카 감독: 작업장은 매드하우스에서, 실재작업은 토요다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프롯 때부터 기간을 세어보자면 3년 3개월이군요.

기자: 긴 시간 열중하셔서 작품제작을 하셨군요.

코사카 감독: 어쩔 수 없이요 ㅎㅎ 조금 더 빨리 완성하면 좋았네요. 긴 시간 함께 해 주신 매드 하우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성우분께 주목해 보면 『나스 스튜케이스의 철새』에서도 출연하신 야마테라씨 께서, 본 작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연기하셨네요

코사카 감독: 스케줄이 임박한 가운데 음향감독 미마 마사후미 씨가 야마테라 씨를 추천하셔서 기용이 결정되었습니다. 『나스』 기억나냐고 물었더니 기억나요라고 하셔서 기뻤어요ㅎㅎ

기자: 야마테라씨께서 연기하시는 봄의 집의 손님 키세분타는 미묘한 연기가 요구되는 등장인물이네요.

코사카 감독: 꽤 복잡하지요. 처음에 야마테라씨에게 이러한 캐릭터입니다라고 설명 드릴 때 분타의 직업은 트럭운전수로 대체할 수 있는 존재이며, 어떤 면에서는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처지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봄의 집의 요리가 맛있었기 때문에 기뻐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해 준 것에 감동한 분타가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훌륭하게 연기해 주셨습니다.

기자:애니메이션 팬 적인 마츠키 역의 미즈키 나나 씨나 할머니 역의 이치류사이 하루미(옛 예명 아사카미 요코) 씨도 빼놓을 수 없군요.

코사카 감독 : 저도 『우주전함 야마토』팬이었기 때문에, (모리유키를 연기하고 있던) 아사카미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ㅎㅎ 마츠키는 옷코와 함께 현지 온천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만, 분량 관계로 아무래도 끊을 수밖에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미즈키 씨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감독작품의 캐릭터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의 공통점


기자: 이번 취재를 위하여 『나스』시리즈를 다시 한번 관람했습니다. 『나스 안델루시아의 여름』은 어른들의 드라마였습니다만, 『나스 슈트케이스의 철새』는 주인공 페페의 역할이 좀 달라진 것도 있었고, 꽤 양치한 인상의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서두의 시작하는 부분은 루팡이 자전거에 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코사카 감독: 프랑스의 인터뷰에서도 들었던 말씀입니다. 이번 작품이 『나스』와 약간 닮았다고요. 『나스』도 고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곳을 빠져나온 페페가 고향의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그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고, 마지막에 싫어했었던 나스(가지)를 특별한 요리를 통해 먹게 되는. 그런 스토리 라인과 옷코가 고향에 받아들여지고, 자라나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 듭니다. 사람을 키우는 환경과 주인공의 관계성을 그린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죠.

기자 : 감독님께서 의식하시면서 그려내셨나요?

코사카 감독: 아니요. 질문받고 알았어요ㅎㅎ

기자 :『나스』의 에르난데스와 할머니의 위치도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에르난데스의 모티브는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씨입니까?

코사카 감독 :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그럴지도 모릅니다…. 우리 우리보캐릭터의 연기는 좀 의식한 데가 있네요. 미야자키 씨는 회전하는 의자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자주 앉아계셨습니다. 아이가 놀랐을 때 세! 의 포즈를 취하는데, 그것도 그렇네요(웃음)

기자: 그렇습니까 ㅎㅎ 마지막으로 SWAMP 스테디셀러 질문입니다만, 코사카 감독님께서 긴 시간 동안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경력을 쌓는 가운데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코사카 감독 : 역시 애니메이션을 봐주시는 분들이 기뻐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그것을 생각하면 일에서의 가혹한 상황을 완화라고 할까, 잊을 수 있었다는 경험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반드시 자신이 하는 일의 끝에는 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애니메이터와 감독의 포지션에 있어서 달라진 것이 있으신가요?

코사카 감독 : 원화 작업이라면 전체를 총괄해서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한 일이 잘 되었다는 자기만족적인 감정이 강합니다. 각각의 포지션에서 관여하는 방법이나 일을 즐기는 방법은 달라지지만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변치 않고 있네요.

기자 : 감사합니다!

부모님과의 사별이라는 슬픈 처지와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옷코의 모습에 아이도 어른도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을 꼭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공식사이트:http://www.waka-okami.jp/
인터뷰 원본 사이트 : https://swamppost.com/blog/2021/09/03/観てくれる人に喜んでもらいたいという気持ち ー/